박찬식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7일 오전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박찬식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사진=조수진 기자)

박찬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제74주년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을 환영한다면서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일관된 행보를 이어가달라고 당부했다.

제주4·3제70주년범국민위원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는 박찬식 예비후보는 이날 "75년이 지난 지금에도 4.3으로 인한 상처는 유족과 도민들의 영육에 깊이 남아 있다. 지난 3월 29일에야 4·3 당시 불법군사재판에 의해 형무소로 끌려갔던 40분의 희생자가 처음으로 재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아직 2,500여분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혼란한 사정으로 가족관계가 정리되지 못하여 실제 유족임에도 인정받지 못하는 분들도 많다. 진상규명도 아직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음 정부에서 해결되어야 할 과제들"이라고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은 통합의 미래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면서 "윤석열 당선자께서 추념식 참가를 넘어서 4.3의 완전하고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일관된 행보를 이어가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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