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미 의원.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김경미 의원.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김경미 제주도의회 의원은 논란을 빚고 있는 삼화부영 조기 분양 관련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임차인연합회 등 임차인들과의 진실한 소통을 위해 조기 분양 기간이 충분하게 연장될 수 있도록 분양 승인권을 가진 제주시 당국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김경미 의원은 “부영주택의 일방적인 조기분양 추진은 2000여 세대 삼화부영 임차인들의 내집 마련이라는 절실한 소망을 외면하는 행위“라며 ”부영측에서 오는 8일까지 일방적으로 제시한 임대주택 우선분양전환 합의서 기간은 상식적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일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동안 삼화부영 3,5,6,7,8차 주민들과 만남을 통해 임차인연합회가 문제제기 하고 있는 감정평가가 부실하다는 지적에 공감 할 수 밖에 없다”면서 “부영측이 제시한 분양가격은 주거공공성 측면에서도 터무니 없는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제주시 당국은 그동안 삼화부영 문제에 대한 의견들을 지속적으로 청취해왔던 만큼 부영측의 입장이 아닌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임차인들의 뜻을 반영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부영주택도 임차인연합회와의 충실한 협의를 통해 주거공공성의 관점으로 지금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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