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에서 비만율이 가장 높고 고위험 및 월간 음주율이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2021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전국 255개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그 결과를 활용하는 지역보건의료계획의 기초자료다. 

지난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2만9242명(제주 5030명)을 대상으로 총 18개 영역·163개 문항에 대해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단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혈압측정과 신체계측은 조사항목에서 제외됐고 비만율은 자가보고 방식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 주요 지표 조사 결과, 고위험 음주율은 13.0%로 전국에서 2위를, 월간 음주율은 55.7%로 역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흡연율은 20.0%로 전국 4위를, 비만율은 36.0%로 전국 1위를, 체중조절 시도율은 68.9%로 전국 4위를 기록했다. 

도는 오는 9월까지 건강조사 최종 결과를 확정하고 보건소 관리지역별 지역사회 건강통계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도민건강 악화지표 개선을 위해 도민 영양관리 및 신체활동 자체 실태조사와 원인 분석을 통해 전략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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