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8주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with 청소년' 추모 행사가 전날인 15일부터 다음날인 17일까지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박지희 기자)
'세월호 8주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with 청소년' 추모 행사가 전날인 15일부터 다음날인 17일까지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박지희 기자)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은 16일, 제주에서도 추모 행사가 열렸다.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주최, 세월호 제주기억관 8주기 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세월호 8주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with 청소년' 추모 행사가 전날인 15일부터 다음날인 17일까지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 16분까지는 안산 화랑유원지와 팽목 세월호 기억관과 함께 동시간대 ‘기억, 약속, 책임’을 촉구하는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식'이 열렸다.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과 오임종 제주4.3유족회장, 문희연 전교조 제주지부장, 박찬식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부순정 녹색당 도지사 예비후보 등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 이민우군의 아버지 이종철씨는 이날 행사에서 “오늘은 아들을 저 세상으로 보낸 날이기에 슬프고, 그립다"면서 "저는 2014년 4월 16일을 마지막으로 시간이 멈춘 것 같고, 세상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다”고 울먹였다. 

이어 “아직 세월호 진상규명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고, 우리는 누가 죄인인지 알면서도 그를 벌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래도 늘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분들 덕에 아직도 힘을 받는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질 때까지 끝까지 가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참사 당시 어린이였다가 이제 청소년이 된 제주지역 학생들이 주축이 돼 마련됐다.

행사장 한쪽에는 찾아온 시민들이 추모할 수 있도록 분향소가 마련됐다. 청소년 체험 부스와 공연, 영화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지난달 초부터 제주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 그림, 노래, 율동, 영상 등 작품을 공모한 구성한 '청소년, 세월호를 기록하다' 전시전도 마련됐다.

한편, 세월호 제주기억관은 행사 외에도 지난 9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세월호 참사 성역없는 진상규명 서명’을 함께 벌이고 있다.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주최, 세월호 제주기억관 8주기 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세월호 8주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with 청소년' 추모 행사가 16일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열렸다. (사진=박지희 기자)
'세월호 8주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with 청소년' 추모 행사가 전날인 15일부터 다음날인 17일까지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박지희 기자)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주최, 세월호 제주기억관 8주기 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세월호 8주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with 청소년' 추모 행사가 16일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열렸다. (사진=박지희 기자)
'세월호 8주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with 청소년' 추모 행사가 전날인 15일부터 다음날인 17일까지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박건도 정의당 도의원 예비후보가 분향소에서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박지희 기자)
'세월호 8주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with 청소년' 추모 행사가 전날인 15일부터 다음날인 17일까지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분향소에서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박지희 기자)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주최, 세월호 제주기억관 8주기 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세월호 8주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with 청소년' 추모 행사가 16일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열렸다. (사진=박지희 기자)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주최, 세월호 제주기억관 8주기 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세월호 8주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with 청소년' 추모 행사가 16일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열렸다. (사진=박지희 기자)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주최, 세월호 제주기억관 8주기 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세월호 8주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with 청소년' 추모 행사가 16일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열렸다. (사진=박지희 기자)
'세월호 8주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with 청소년' 추모 행사가 전날인 15일부터 다음날인 17일까지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박지희 기자)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주최, 세월호 제주기억관 8주기 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세월호 8주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with 청소년' 추모 행사가 16일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열렸다. (사진=박지희 기자)
'세월호 8주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with 청소년' 추모 행사가 전날인 15일부터 다음날인 17일까지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시민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박지희 기자)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주최, 세월호 제주기억관 8주기 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세월호 8주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with 청소년' 추모 행사가 16일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열렸다. (사진=박지희 기자)
'세월호 8주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with 청소년' 추모 행사가 전날인 15일부터 다음날인 17일까지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박지희 기자)
'세월호 8주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with 청소년' 추모 행사가 전날인 15일부터 다음날인 17일까지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 이민우군의 아버지 이종철씨가 16일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지희 기자)
'세월호 8주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with 청소년' 추모 행사가 전날인 15일부터 다음날인 17일까지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 이민우군의 아버지 이종철씨가 16일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지희 기자)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주최, 세월호 제주기억관 8주기 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세월호 8주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with 청소년' 추모 행사가 16일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열렸다. (사진=박지희 기자)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주최, 세월호 제주기억관 8주기 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세월호 8주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with 청소년' 추모 행사가 16일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열렸다. (사진=박지희 기자)
 '세월호 8주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with 청소년' 추모 행사가 16일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행사의 주축인 청소년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박지희 기자)
 '세월호 8주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with 청소년' 추모 행사가 16일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행사의 주축인 청소년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박지희 기자)
'세월호 8주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with 청소년' 추모 행사가 전날인 15일부터 다음날인 17일까지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16일 기억식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사진=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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