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식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제주도지사 후보(사진=박소희 기자)
박찬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사진=박소희 기자)

박찬식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제주도 지방 공기업 출자·출연기관 낙하산 인사 행태를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찬식 예비후보는 지난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상황에서 출자·출연기관의 방만한 경영과 유사·중복 설립 등으로 인해 재정 건전성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은 경영책임자의 비전문성이 불러온 참사로 보며 기관장 낙하산 인사 문제를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원희룡 전 도지사가 제주지방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장으로부터 정치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보도되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합법적인 정치후원금이냐 아니냐의 문제를 떠나 선거공신 보상성 인사와 보은성 정치후원금이 서로 커넥션을 이룬다면 사회적 공공재로서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의 경영정상화는 뒷전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기업의 특성상 오랜 기간 실질적 업무를 맡아온 인사가 전문가임을 인정하고 공기업 사장을 내부선출 방식으로 바꾸겠다"면서 "낙하산 인사를 할 수 없도록 ‘제주특별자치도 공공기관 임원 최고임금에 관한 조례’에 임용에 대한 규정을 신설하여 개정하거나, 필요하다면 공공기관 임원 임용에 대한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외부 전문가가 필요한 경우에도 공기업 자체 인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부 검토를 거쳐 추천하는 방식을 채택하겠다"면서 △공기업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위상 제고 △운영 투명성 제고 △사업 추진 기본계획 수립으로 효율성 제고 △사업성과 분석에 따른 혁신방안 등 4대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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