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상수도 누수율 해결을 위해 국비 3조원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다.
허향진 후보는 3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민의 상수도 공급량의 53% 누수율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제주도 현재 상수도 공급량의 약 8000 톤이 누수되는 있는 현실"에서 유수율을 85%로 향상시켜 도민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국비 3조원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후보는 노후된 정수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수돗물 유충 문제와 지하수 오염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강정, 외도, 어승생 등 용천수 상수원에서 비롯된 수돗물 유충 문제와 더불어 광역 상수도인 애월, 삼양, 회천 상수원 지하수는 질산성 질소와 대장균 오염이 심각하다”면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국비 3조원을 확보하고 상수도 누수율 제고사업, 기존 정수장 현대화사업, 수돗물 신규 수요 대응 정수장 신설, 광역 상수원 수질오염 방지사업 등 상수도 유수율 향상과 기존 정수장 현대화를 하겠다는 구상이다.
허 후보는 “광역상수원을 포함한 상수원 수질보호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이를 제주특별법에 반영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박소희 기자
ya9bal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