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 5일 오전 10시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박지희 기자)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사진=박지희 기자)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오후 표선면 가시리사무소를 찾아 마을주민 10여 명과 함께 정석비행장 논란 관련 주민간담회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허향진 후보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마을 주민들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가 의원 재직 시절 주장한 '정석항공장 활용'과 롼견해 "제2공항 건설은 예정대로 성산읍 지역에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이에 허향진 예비후보는 “도민들의 뜻을 잘 반영해 또다른 갈등을 막으면서 책임감을 갖고 제2공항 건설이 예정대로 성산에 건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을주민들은 “오영훈 후보가 제시한 제2공항 정석비행장 대안에 대한 발언이 또다른 갈등을 유발하고 특히 가시리 일대 마을목장 200만 평 활용가치가 떨어져 많은 축산농가들이 반발하고 있다”면서 “오영훈 전 의원은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뒤 아직 어떠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에 허향진 후보는 “제주 제2공항 사업은 현재 국토교통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연구 용역을 진행중에 있고 오는 7월경에 공개될 예정”이라면서 제2공항 성산 건설 조속 추진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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