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영훈 캠프 제공)
(사진=오영훈 캠프 제공)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5일  “제주를 글로벌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공약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에 참석, 전기·수소차를 비롯한 탄소중립 모빌리티 전시 현장을 둘러본 후 이 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미래는 ‘사람과 자연이 상호 존중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탄소중립과 경제성장, 삶의 질 향상 등 3가지 비전을 동시에 이루는 탄소중립 선도도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제주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통해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제는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수립, 세계에서 주목받는 글로벌 탄소중립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세계 에너지시장이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다”며 “제주의 재생에너지 중심 전력 공급체제 전환과 함께 수소 연료전지·ESS(에너지저장장치) 확충, 분산에너지 특구, 역전송 송배전망 확충 등을 통해 일시적인 출력 제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전했다.

특히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할 그린수소 생산과 연료전지화, 수소트램과 수소발전소 등으로 이어지는 제주형 그린수소 산업 로드맵을 추진, 2040년 미래에도 가장 깨끗한 섬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라면서도 “새로운 산업 체계로의 전환 과정에서 불가피한 피해 산업과 근로자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업종 전환과 고용 안정 등의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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