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공)
(사진=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공)

제주양돈농협과 ㈔나눔축산운동본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6일 오전 10시 제주양돈농협(본점)에서 나눔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나눔행사에는 고권진 제주양돈농협 조합장, 오임종 제주4·3 희생자유족회 회장, 강철남 도의회 4·3특별위원회 위원장, 오영순 일배움터 원장을 비롯해 제주양돈농협과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제주양돈농협과 나눔축산운동본부는 1000만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쾌척했으며, 사회적기업 일배움터에서도 어버이날을 위해 제작한 카네이션 바구니 200개를 지원했다.

이날 나눔행사 전달식을 전후해 양돈농협 직원들과 제주4·3기념사업위측은 제주지역에 거주하는 4·3 희생자 배우자 200명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돼지고기와 카네이션 바구니를 전달했다, 

고권진 조합장은 “4·3의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오신 분들께 어버이날을 맞아 나눔을 실천하고자 작은 정성을 모으게 됐다”면서 “지역 사회에 희망을 나누는 일을 꾸준하게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임종 유족회장은 “5년 동안 어버이날을 맞아 4·3을 기억해 주시고 나눔을 실천해 주신 양돈농협의 지속적인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양돈농협은 이날 4·3 74주년을 맞아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4·3 관련 사업에 써달라며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에 후원금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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