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박지희 기자)
(그래픽=박지희 기자)

한 달도 남지 않은 6·1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제주 민심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전 국회의원에게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투데이·뉴제주일보·헤드라인제주·KCTV제주방송 등 제주지역 4개 언론사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제주도지사 후보 선호도에서 오영훈 예비후보가 50.0%를 얻어 국민의힘 허향진 예비후보 28.2%보다 오차범위(±3.1%p)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1.8%p다. 

녹색당 부순정 예비후보는 1.5%, 무소속 박찬식 예비후보는 4.1%, 무소속 부임춘 예비후보는 0.3%, 무소속 오영국 예비후보는 0.8%, 무소속 장정애 예비후보는 0.1% 등이었다. (이하 후보 호칭 생략) 

그 외 인물은 0.3%, ‘(선호하는 후보가)없다’는 5.9%, 모름/응답 거절은 8.8%였다. 

#전반적으로 지지율 상승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후보가 직전에 있었던 여론조사 때보다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는 지난 대통령 선거로 인해 다소 낮았던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다소 올라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일 제주일보·제주의소리·제주MBC·제주CBS 등이 발표한 공동 여론조사 후보 지지도와 비교해 오영훈은 3.0%p, 허향진은 5%p, 부순정은 0.9%p, 박찬식은 1.8%p, 부임춘은 0.1%p, 오영국은 0.3%p씩 올랐다. 없다/모름/무응답을 답한 비율도 24.7%에서 이번 조사에선 14.7%(없다 5.9%·모름/응답거절 8.8%)로 줄어들었다.

#40대 오영훈 선호, 60세 이상 허향진 선호 '뚜렷'

연령별로 오영훈의 경우 40대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68.2%)를, 허향진의 경우 60세 이상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48.0%)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오영훈의 경우 제주시(49.3%), 서귀포시(51.8%)로 두 지역 간 선호도는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허향진의 경우 제주시(30.2%)에서 서귀포시(22.9%)에 비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번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당선이 예상되는 후보를 선택하는 질문에선 오영훈이 59.0%로 가장 높은 응답률이 나왔으며 허향진은 19.1%, 부순정 0.4%, 박찬식 1.4%, 부임춘 0.4%, 오영국 0.3%, 그 외 인물 0.1%, 모름/응답 거절은 19.3%였다. 

이번 여론조사 개요는 아래 표와 같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박지희 기자)

기사에 인용된 지난 2일 발표한 여론조사는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