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공동보도 협약을 맺은 제주투데이와 KCTV제주방송·뉴제주일보·헤드라인제주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8일과 9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석문 후보와 김광수 후보가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고창근 후보가 김광수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한 뒤 치러졌다. 그에 따라 고창근 후보는 선호하는 후보 보기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여론조사가 마무리된 직후인 10일 고창근 후보가 단일화를 취소하면서 판세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지지하는 후보를 묻는 제주도교육감 선호도 조사에서는 김광수 후보가 36.6% 이석문 후보가 36.6%로 동률을 이뤘다. 모름/응답 거절이 16.2%, 없다 9.3%, 그 외 인물 1.2%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 응답자의 38.2%가 김광수 후보를, 34.1%는 이석문 후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응답자의 39.1%는 이석문 후보를, 35.1%는 김광수 후보를 선호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이석문 후보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석문 후보는 18~29세에서 35.6%로 24.7%를 얻은 김광수 후보를 앞질렀다. 30대에서 이석문 후보는 36.2%, 김광수 후보는 28.1%를 얻었다. 40대에서도 이석문 후보는 40.7%, 김광수 후보는 33.4%로 나타났고, 50대는 이석문 후보 44.6%, 김광수 후보 36.5%로 조사됐다. 김광수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50.1%를 얻었고 이석문 후보는 28.9%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는 먼저 보수 성향 응답자의 50.4%가 김광수 후보를 지지했고, 22.2%는 이석문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 성향 응답자의 37.8%는 이석문 후보를, 37.0%는 김광수 후보를 지지했다. 진보 성향의 응답자 중 49.0%는 이석문 후보를, 28.3%는 김광수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교육감 당선 예상 후보 조사 결과에서는 이석문 후보가 41.2%의 응답률로 29.3%를 얻은 김광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모름/응답 거절 28.3%, 그 외 인물은 1.2%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 개요는 아래 표와 같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