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예술단체 ‘HOHO plus’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제주돌문화공원 하늘연못에서 ‘설문대아리랑 2022-아리랑 아리랑 아리랑할망’ 공연을 개최한다. 

‘설문대아리랑’ 시리즈는 제주섬을 탄생시킨 설문대할망 신화를 테마로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새로운 작품으로 창작돼 제주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페스티벌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시리즈는 돌문화공원의 하드웨어인 ‘돌’ 형상 위에 소프트웨어인 ‘예술’을 결합해 가장 제주적인 테마를 세계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특히 설문대할망이 코로나19의 깊은 어둠에서 벗어난 전 세계 인류와 제주도민에게 ‘부활의 빛’으로 인도하는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춤과 노래, 몸짓과 대사, 음악과 영상 등 총체예술작품으로 연출했다. 

이번 공연에 ‘설문대할망 정령’으로 출연하는 HOHO plus 단원들은 모두 제주도민으로 구성됐다. 

단원 모두 생업을 두고서 제주의 신화를 알리기 위해 매년 ‘설문대아리랑’ 공연 제작에 참여 및 출연하고 있다. 

예술총감독 및 연출은 정신애 HOHO plus 대표가 맡았으며 출연진은 △설문대할망: 정신애(퍼포먼스), 이은숙(소리), △설문대할망 막내아들: 문석범(연기), △설문대할망 혼령:김혜윤, 양창연(무용) △설문대할망 정령: 원운자, 양희정, 허정숙, 정경애, 손금란, 양창연, 정경희, 진은영, 정경진, 허신정숙(무용) △연주: 차해랑(거문고), 김태영(북), 강경유(색소폰) 등으로 구성됐다. 

정신애 대표는 “단원들은 이전에 한 번도 춤을 경험해 본 적이 없어 비록 전문 무용수와 같은 테크닉과 노련함은 부족할 수 있다”며 “그러나 제주섬을 창조한 설문대할망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은 제주여인의 뜨거운 열정만큼은 여러분의 가슴을 울리기에 모자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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