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순정 제주도지사 후보(사진=부순정 선거캠프 제공)
부순정 제주도지사 후보(사진=부순정 선거캠프 제공)

부순정 제주도지사 후보는 오영훈 후보에게 제주 환경을 지키려면 관광객 수를 어떻게 조절할 것인지 답을 요구했다.

부순정 후보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영훈 후보의 환경 보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공약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해법을  촉구했다.

관광객 수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부 후보는 오 후보를 겨냥, "이미 환경수용력을 넘어선 제주에서 관광객을 줄이지 않고 청정제주를 말하는 것은 원희룡 전 지사와 무엇이 다른가?"라고 따져 물었다.

부 후보는 "원희룡 전지사는 제주의 난개발을 막고 환경을 지키겠다고 공언하고 다녔다. 제주도민들의 생존의 근거인 환경을 단지 선거용 구호로만 남발한 것"이라면서 오 후보의 공약에서도 제주의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공약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 후보의 15분 도시 공약과 관련해서도 "15분 도시의 개념 역시 이동을 최소화한 보행중심의 도시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량 통행을 최소화해 탄소배출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라며 "하지만 오영훈 후보의 15분 도시에는 이런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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