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도내 청각장애인들과 간담회에서 수화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오영훈 캠프 제공)
18일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도내 청각장애인들과 간담회에서 수화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오영훈 캠프 제공)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18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조화로운 공동체 제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장애인 권익 신장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시 연동 선거사무소에서 도내 청각장애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청각장애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이 필요한 만큼 청각장애인복지센터 설립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내년 7월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농아인체육대회도 참가자들이 스포츠를 통한 친선교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성공적 개최를 응원하겠다”고 피력했다.

오 후보는 이어 장애인경제단체와도 간담회를 갖고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재호 한국청각장애인협회장은 “제주지역 청각장애인들이 홀로 설 수 있도록 법인체 설립 등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며, 수화를 모르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정책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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