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식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제주도지사 후보(사진=박소희 기자)
박찬식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제주도지사 후보(사진=박소희 기자)

제주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제주도지사 선거 4자 TV토론을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와 국민의 힘 허향진 후보 모두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찬식 후보는 "도민의 알 권리 보호 차원에서도 두 후보의 행태는 민주주의에 역행한다"고 규탄했다.

박찬식 후보는 "제주도지사 후보는 4명에 불과하다. 4자 토론이 가능한 환경이며, 굳이 초청 후보 비초청 후보로 나눌 이유도 없다"며 두 후보를 향해 4자 TV토론 거부 이유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 후보는 "정치적 성숙도가 높은 선진국일수록 양당정치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추구하는 정치환경을 추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제주에서 치러지는 제8차 지방선거에서 거대양당 후보 모두 4자 TV 토론회 개최를 거부하며 평등의 가치를 훼손하고 정치적 다양성을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오영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정치의 다양성을 약속했던 정당 소속 후보임에도 4차 토론을 거부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도민의 알 권리 보호 차원에서도 두 후보의 행태는 민주주의에 역행한다. 오영훈 후보와 허향진 후보는 지금이라도 오만한 양당체제 추구에 대한 사과와 함께 4자 토론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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