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김광수 후보는 24일 “거대 과밀화된 영지학교 캠퍼스를 분리하겠다”고 공약했다. 

김광수 후보는 “최근 특수교육 수요가 영지 학교로의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어 2021년 기준 유치원 2학급, 초등 18학급, 중학교 11학급, 고등학교 10학급, 전공과 4학급 등 총 5개의 교육 과정 45학급 운영되고 있으며 교사 67명에 약 80명의 보조 인력이 함께하는 거대 과밀학교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지어 교장실, 특별실 등을 활용하면서까지 학급을 증설하는 등 극심한 공간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거대과밀화에 따른 복잡한 교육과정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특수교육의 특성을 감안한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영지 학교 교육 과정에서 취업과 연계된 고등학교 및 전공과를 분리하여 별도의 공간에 캠퍼스 형태의 학교로 이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45학급이 되면서 2인 교감체제로 운영되고 있기에 캠퍼스로 분리하여 분교 형태로 운영된다면 교육과정 내실화를 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도내 특수학교에 3곳에는 8개 전공과가 설치돼 전공과의 취업률이 높지만, 일반학급과 특수학급 장애 학생 취업률은 매우 낮아 전공과를 확대, 장애 학생들의 자립 기반을 높여줘야 한다”며 “전공과를 특수학교당 한 학급씩 늘려 기존의 8개에서 10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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