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에서 유세중인 부순정 제주도지사 후보(사진=부순정 선거캠프 제공)
제주시청에서 유세중인 부순정 제주도지사 후보(사진=부순정 선거캠프 제공)

월정리 해녀 등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주도가 26일 오전 8시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부순정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5일 이와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은 선출직 도지사가 주민과 협의 후 진행하겠다던 공사를 강행하려 한다. 차기 도지사 후보들이 모두 주민과 협의 후 진행하겠다고 밝힌 공사를 강행하려고 한다."고 개탄했다.

부순정 후보는 "구만섭 권한대행의 오만한 결정은 누구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인가? 월정리 마을회가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공사 시작이 왠말인가? 불과 선거를 1주일 남기고 공사를 진행하는 의도가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구만섭 권한대행에게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 계획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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