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제주도교육감 후보 지지도. (그래픽=박지희 기자)
차기 제주도교육감 후보 지지도. (그래픽=박지희 기자)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제주지역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와 이석문 후보가 초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투데이·뉴제주일보·헤드라인제주·KCTV제주방송 등 제주지역 4개 언론사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그 결과 제주도교육감 후보 지지도에서 이석문 후보가 39.7%를 얻어 김광수 후보 38.8%보다 오차범위(±2.5%p) 내에서 약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9%p다. (이하 후보 생략)

#50대 미만은 이석문 지지, 50세 이상은 김광수 지지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미만에선 이석문을, 50대 이상에선 김광수를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김광수의 경우 60세 이상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48.3%)을, 이석문의 경우 40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46.7%)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미만과 30대, 40대에선 이석문 지지율이 각 38.3%, 43.2%, 46.7%로 김광수 지지율 각 25.8%, 33.8%, 33.9%와 비교해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50대에선 김광수(44.2%)가 이석문(42.7%)를 오차범위 내에서 약간 높았으며 60세 이상에선 김광수 지지율이 48.3%로 이석문 지지율 31.7%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시의 경우 이석문 40.5%, 김광수 39.3%, 서귀포시의 경우 김광수 37.7%, 이석문 37.5%로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고르게 나타났다. 

#보수성향은 김광수 선호, 진보성향은 이석문 선호

정치성향별로 보면 보수성향에 가깝다고 답한 응답자는 김광수(52.6%)를, 진보성향에 가깝다고 답한 응답자는 이석문(54.4%)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참고로 보수성향 응답자의 이석문 지지율은 26.9%, 진보성향 응답자의 김광수 지지율은 27.1%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 개요는 아래 표와 같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사 개요. (그래픽=박지희 기자)
조사 개요. (그래픽=박지희 기자)

※ 위 여론조사 결과는 5월 26일 오후 9시부터 인용 보도 할 수 있으며, 인용보도시 '제주투데이·뉴제주일보·헤드라인제주·KCTV제주방송 등 언론 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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