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정당 지지도 그래프. (그래픽=박지희 기자)
제주도내 정당 지지도 그래프(그래픽=박지희 기자)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원 비례대표를 가늠해볼 수 있는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비례대표 의석 할당 자격(정당 득표율 5%)에 해당하는 지지율을 얻은 군소정당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당이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의원을 독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제주투데이·뉴제주일보·헤드라인제주·KCTV제주방송 등 제주지역 4개 언론사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2%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35.2%였다.

두 당 외에 군소정당에 대한 지지율을 보면 정의당이 4.6%를 얻었다. 오차범위 내에서 의석 할당 자격(정당 득표율 5%)에 0.4%p 부족하다. 뒤이어 녹색당 1.9%, 진보당 1.0%, 기본소득당 0.1%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정당이 0.3%,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12.5%, 모름/응답거절은 3.1%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30% 이상 고르게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18~29세 34.8%, 30대 41.5%, 40대 56.0%, 50대 49.7%, 60세 이상 28.3%의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에 대한 연령대별 지지율은 60세 이상을 제외하면 모두 20~30%대로 나타났다. 국민의 힘에 대한 지지율은 18~29세 25.6%, 30대 25.8%, 40대 21.0%로 조사됐고, 60세 이상에서 57.1%로 가장 높았다.

정의당에 대한 지지도는 18~29세 3.4%, 30대 4.5%, 40대 7.4%, 50대 6.9%, 60세 이상 1.9%로 나타났다. 녹색당은 18~29세 2.1%, 30대 3.7%, 40대 1.6%, 50대 1.8%, 60세 이상 1.1%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보당은 18~29세 0.8%, 30대 2.0%, 40대 1.6%, 50대 0.3%, 60세 이상 0.6%의 지지를 받았다. 기본소득당은 50대 0.3%, 60세 이상 0.2% 그외에는 0%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 개요는 아래 표와 같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박지희 기자)
(그래픽=박지희 기자)

※ 위 여론조사 결과는 5월 26일 오후 9시부터 인용 보도 할 수 있으며, 인용보도시 '제주투데이·뉴제주일보·헤드라인제주·KCTV제주방송 등 언론 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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