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27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생활공약 9가지를 발표했다.

오 후보는 이날 제주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만들어줄 다 함께 웃을 수 있는 제주를 만들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공약은 ‘안심’, ‘안전’, ‘편안’ 등 3가지 분야별로 짜여졌다. 도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안감과 불편을 덜어드리고, 혹시 모를 생명의 위협을 차단하기 위한 취지다.

안심 공약은 ▲현재 시행중인 친환경 학교 급식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높여 맛있는 급식으로 만드는 안심 먹거리 ▲맞벌이 가정 등에서 야간이나 주말에 긴급하게 발생하는 돌봄을 지원하기 위한 야간 어린이집 활성화와 주말 긴급 돌봄 서비스 제공 ▲농가의 비료 값 급등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3종 복합비료 구입비를 일부 보조해주는 안심 농사 등의 내용을 담았다.

안전 공약은 ▲아이와 학생들의 학교 가는 길을 위협하는 통학로를 재정비, 보행로 및 보행권을 확보하는 안전 통학길, ▲여성들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한 여성 안심지킴이 사업 확대, ▲지역내 우범지대를 없애는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시범사업 전역 확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편안 공약은 ▲무주택자와 청년층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보금자리 장만 공공분양 주택, ▲어르신들의 편안한 이동권 보장을 위한 65세 이상 버스요금 무료 이용 및 행복택시 이용 확대, ▲편안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어린이 치아주치의와 어르신 안경 구입 지원 등의 내용으로 짜여졌다.

이번 공약은 캠프에서 운영 중인 도민제안 정책 창구와 도민 비서실에 접수된 내용 가운데 우선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현재 검토 중인 내용을 포함,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오 후보는 “도민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고, 웃음을 줄 수 있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소확행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 함께 웃는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일' 오영훈이 스마일 제주를 만드는 그날까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새롭고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 과정에 도민들의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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