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식 후보와 부순정 후보(사진=제주투데이 DB)
박찬식 후보와 부순정 후보(사진=제주투데이 DB)

1일 오후 발표된 방송3사 제8회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출구조사 결과 제주 지역 진보진영 후보들은 2% 대의 득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무소속 박찬식 후보는 2.5%, 녹색당 부순정 후보는 2%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녹색당 고은영 후보는 3.53%를 얻으며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3.26%)보다 앞서는 결과를 보여주며, 진보 진영 후보의 선전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진보진영의 두 도지사 후보는 TV합동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등 거대 양당의 두 후보에 비해 인지도를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

진보정당 도의원 후보들이 제주도의회에 입성할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지선에서는 정의당 고은실 후보만 비례대표로 도의원 뱃지를 달 수 있었다.

당시 녹색당은 고은영 후보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도의원 배분 자격인 5%를 가까스로 넘지 못했다.

이번 선거에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제주지역 진보정당은 기본소득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이다. 선거 전에 공개된 모든 언론 여론조사에서 5%를 넘는 정당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진보정당 지역구 후보로는 정의당 박건도(일도2동), 진보당 양영수(아라동갑), 정의당 고은실(아라동을) 세 명이다.

제주도의회가 진보정당 소속 의원 단 한 명도 없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소속 의원들로만 구성될 것인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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