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순정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사진=부순정 캠프 제공)
부순정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사진=부순정 캠프 제공)

"많이 부족했다. 더 열심히 뛰겠다. 녹색당을 지지해주신 도민 분들, 고맙고 죄송하다."

제주녹색당 선거대책본부는 6.1 지방선거 결과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낙선 인사를 전했다.

녹색당 선본은 "낙선이라는 통지표를 받았다. 무거운 마음으로 겸허히 결과를 받아들인다. 무엇이 부족했는지 되짚고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기간동안 녹색당이 냈던 탈성장과 전환의 목소리에 도민사회가 많은 관심과 토론을 보여 주셨다. 녹색당에 보여주셨던 애정과 비판들을 잘 간직하고, 선거 기간 내내 던졌던 탈성장과 전환의 메시지들을 책임 있게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47%의 기권자, 역대 최저 5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거를 시작할 당시에 정치에 냉소하고 실망하는 대신 녹색당이라는 희망을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지만, 그 희망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강한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녹색정치의 길을 더 성실하게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녹색당 선본은 끝으로 "녹색당을 선택해 주신 도민들의 간절함, 선거기간 내내 만났던 도민들의 마음과 함께 계속 가겠다. 선거기간 내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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