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제선을 통해 2년여만에 첫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입국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제선을 통해 2년여만에 첫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입국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지난 2일 제주국제공항이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 가운데 3일 오전 첫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입국했다. 

이번 국제선 재개는 코로나19로 인한 ‘인천국제공항 검역일원화에 따른 입국제한 조치(20. 4. 6)’ 이후 2년여만이다. 

이날 오전 8시50분쯤 태국 관광객들이 제주항공 방콕-제주 전세기를 통해 제주에 입도했다. 국제공항에 처음으로 들어오는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이다. 
이날 도착한 외국인 관광객 178명은 모두 접종 완료자로, 도착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나흘간 일정으로 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제주국제공항 첫 인바운드 제주 단체 입국에 따른 환대행사를 개최했다.(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3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제주국제공항 첫 인바운드 제주 단체 입국에 따른 환대행사를 개최했다.(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한국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제주국제공항 첫 인바운드 제주 단체 입국에 따른 환대행사를 개최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환대행사에서 ‘안전한 제주여행 안내서’와 ‘안전여행키트’를 제공했다. 안내서는 해외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제주를 즐길 수 있도록 긴급 연락처, 제주 종합병원 연락처, 대중교통 이용 안내, 공공질서 준수 수칙 등 외국인에게 필요0한 여행 정보를 영문으로 제작됐다. 

연이어 제주-싱가포르 간 정기 직항노선도 취항한다.

싱가포르 스쿠트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창이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 간 주3회(수, 금, 일) 운행을 시작한다. 

창이국제공항은 국제적 거점공항으로 동남아는 물론 유럽과 호주 관광객의 제주 접근성에 큰 이점이 있는 만큼 제주 국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도민들의 해외 나들이에도 시간적·경제적 편의를 제공할 전망이다.

도는 이번 직항노선을 계기로 앞으로도 정기 취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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