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법의 모습. 결국 원 지사의 정치생명은 법원의 판단에 달렸다.@사진출처 제주지방법원
▲제주지방법원. 

술에 취해 쓰러지자 부축해주는 연인을 격투기 기술로 폭행한 20대 격투기 코치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강란주 판사는 7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27)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격투기 코치인 김씨는 지난해 7월 31일 밤 11시께 제주시내에서 연인인 피해자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술에 취해 피해자 거주지 인근에 이유없이 누워있던 김씨는 자신을 일으켜 세우려는 피해자의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격투기 기술로 상해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앞서 비슷한 범행으로 수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해 전 연인에 대한 특수협박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 받고, 최근 항소했다.

강 판사는 이에 대해 "죄질이 매우 불량한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된 점과 판결이 확정된 특수협박죄 등과 동시 선고받을 경우 형평성을 참작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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