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9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오영훈 도지사 당선인, 송석언 미래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준비위원 등이 현판 제막식을 열고 있다. (사진=제주도지사직 인수위 제공)
제39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9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오영훈 도지사 당선인, 송석언 미래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준비위원 등이 현판 제막식을 열고 있다. (사진=제주도지사직 인수위 제공)

제39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다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이하 미래준비위)'가 9일 출범했다. 

미래준비위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오영훈 도지사 당선인과 송석언 미래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준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미래준비위는 현판식에 이어 제주웰컴센터 3층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제주도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겸한 1차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오영훈 당선인과 송석언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준비위원 20명 전원이 참석했다. 아울러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과 허법률 기획조정실장 등 국장단 21명이 함께했다.

오영훈 제39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9일 제주월컴센터에서 열린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지사직 인수위 제공)
오영훈 제39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9일 제주월컴센터에서 열린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지사직 인수위 제공)

오영훈 당선인은 인사말에서 "오늘 다함께 미래로 준비위원회가 출범했다. 도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제주 시대의 출발이자, 새로운 미래를 향한 첫 걸음"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오 당선인은 "미래준비위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 이행 로드맵을 만들고, 새로운 민선8기 제주도정의 비전과 가치를 제시할 것"이며 "미래준비위와 제주도정이 함께 협력하여 제주의 새롭고 밝은 미래 청사진을 만들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인수위 활동은 제주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실천적 실용주의' 원칙 아래 추진 될 것"이라며 "제주와 도민의 이익을 극대화하며, 제주의 위기와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민주주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송석언 미래준비위원장은 "미래준비위는 그동안 오영훈 당선인이 밝혀온 도민 정부시대', '도민 대통합시대'의 가치를 구체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한 정책 수립 작업을 내실 있게 진행할 것"이라며 준비위 진행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당선자 공약 내용을 면밀히 살펴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구체화, 순차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실천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래준비위는 기획조정위원회와 도민정부위원회, 지속가능위원회, 혁신성장위원회 등 4개 위원회 8개 분과로 구성됐다. 

향후 분과별로 현재 진행중인 정책 등을 보완해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주요 정책 방향 등을 설정하게 된다.

미래준비위는 오는 27일쯤 민선 8기 도정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다음달 5일 활동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미래준비위원회 활동 백서는 다음달 27일쯤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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