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13일 삼성혈에서 분향례 봉행을 위해 삼성전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지사직 인수위 제공)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왼쪽)이 13일 삼성혈에서 분향례 봉행을 위해 삼성전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지사직 인수위 제공)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은 13일 삼성혈과 신산공원 일대를 역사와 문화, 사람, 자연이 공존하는 제주의 랜드마크로 발전·변화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당선인은 이날 탐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삼성혈을 찾아 삼성전에서 분향례를 봉행하고 부봉하 (재)고·양·부삼성사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오 당선인은 “도지사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삼성혈을 방문했는데 당선인 신분으로 다시 찾게 돼 감회가 깊다”며 “역사가 곧 미래라는 가치 아래 탐라개벽신화에 내재된 창조정신으로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열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삼성혈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과, 신산공원을 벨트화해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도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며 “탐라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제주의 역사를 아우를 수 있는 제주역사관을 건립해 제주의 신화와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부삼성사재단은 이날 오 당선인에게 △문화해설사 배치 △문화재 안전경비원 배치 △문화재 유지관리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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