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와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4일 새벽 4시 27분께 서귀포시 성산항에 정박 중인 연승어선 3척(29t·39t·47t, 성산 선적)에서 불이 났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와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4일 새벽 4시 27분께 서귀포시 성산항에 정박 중인 연승어선 3척(29t·39t·47t, 성산 선적)에서 불이 났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서귀포시 성산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 3척에서 불이 나 해경과 소방이 진화에 나섰다.

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27분께 서귀포시 성산항에 정박 중인 연승어선 3척(29t·39t·47t, 성산 선적)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과 소방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새벽 4시 36분을 기해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하는 등 가용 인원을 모두 투입하고, 민간선박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화재 확산을 막고자 사고선박 인근에 계류 중인 선박 4척의 홋줄을 절단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했다.

화재 발생 약 3시간 뒤인 오전 7시 21분 초진은 완료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소방차 20대를 동원, 불을 진압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고선박에 적재된 유류량 및 해양오염 여부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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