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스포츠산업육성을 기치로 내걸면서 각종 국·내외 스포츠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을 맞아 전지훈련팀 내도가 잇따르고 있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봉달이'이봉주가 포함된 삼성전자 육상부를 비롯해 용인시청 역도부 등 4팀이 현제 제주시내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전력향상을 위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에 앞서 G트윈스 야구단은 이달초부터 종합운동장 야구장을 중심으로 전지훈련을 하고 떠난 것을 비롯해 태안군청 육상부 등 15개팀이 전지훈련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조폐공사 육상팀을 비롯해 서울시청, 한국체대 육상부가 이달말과 내년초 제주시에서 전지훈련을 하겠다며 예약을 해놓고 있으며 국내 25개 초·중·고 축구팀도 내년초부터 전지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고 야구부 등 3개의 야구팀과 태권도팀 4개, 배드민턴팀 2개 등 내달말까지는 모두 70여개 팀이 제주시에서 전지훈련을 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지훈련팀들이 체류기간이 최소 일주일에서 최대 20여일 까지인 것을 감안할 경우 제주시를 찾는 전지훈련팀들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한편 시는 항공료와 선박이용료, 숙박료, 목욕료 등의 감면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기장을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는 등의 지원책을 통해 전지훈련팀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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