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 내 양계농가도 조류독감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군에 따르면 지난 2003년 12월 한달간 출하된 닭은 18만500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만9000마리보다 16% 감소했고 판매액 역시 2억5900만원으로 지난해 3억700만원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 감소로 인한 판매액 역시 감소하고는 있지만 현재 출하가격은 조류독감 발생전 수준인 kg당 140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조류독감 파동이 6개월 간 지속될 경우 양계농가의 조수입은 2억8800만원, 1년간 지속될 경우 5억76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군은 제주도에서 나오는 수급정책을 따르고 소비촉진 협조 요청 문서를 기관에 보내는 등 조류독감 파동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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