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로 개관 100일을 맞는 해녀박물관이 제주 해녀문화의 전문박물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제주도 사업운영본부는 지난 6월 9일 개관한 이후 지금까지 해녀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3만500명으로, 1일 평균 300여명이 찾으면서 지역문화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관람객 중 62%(1만8766명)이 제주도민이며 어린이는 25%로 파악되는 등 해녀와 어촌문화에 대한 관심이 도민은 물론, 도외 관광객으로 점차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녀박물관은 특별자치도 출범과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하도리 해녀의 삶' 특별기획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개관 100일과 추석을 맞아 일제 식민지시대에 일본으로 건너가 현재 오사카에 살고 있는 제주해녀 출신 양의헌 할머니의 생활을 3년에 걸쳐 기록한 '해녀 양씨' 영화를 상영하고, 10월부터는 여미지식물원에서 해녀사진 순회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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