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40대 남자의 사망률이 여자에 비해 여전히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사망원인 통계결과’에 따르면, 연령대별 사망률 성비는 40대의 경우, 여자의 2.6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의 주요 사망원인으로는 암을 필두로 자살, 간질환, 뇌혈관질환, 운수사고 등이 사망원인 1위에서 5위를 차지했고, 심장질환, 당뇨병, 추락사고, 호흡기 결핵, 정신 및 행동장애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40대의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남자가 여자보다 7.45배나 높으며 운수사고, 자살, 뇌혈관질환, 암 등도 여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순위만 약간 바뀌었을 뿐 2004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통계청 자료를 기준으로 40대 사망원인을 분석한 ‘대한민국 40대 사망보고서'(이은아 저, 케이펍 출간)에 따르면 암, 심장병, 당뇨, 뇌졸중 같은 생명과 직결된 질환의 80%는 좋지 않은 생활습관에서 온다고 한다.

이 책의 감수자인 고대구로병원 오동주 원장은 작은 습관을 바꿈으로서 40대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40대의 조기사망은 20~30대부터 누적된 잘못된 생활습관 탓이 크다”는 것.

특히 직장의 술자리 문화는 음주와, 흡연, 고칼로리식으로 이어져 남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이다.

스트레스를 술로 해소하려 들면 건강에 더욱 큰 부담을 주므로 취미생활, 운동 등으로 발전적으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

▲40대 건강을 위협하는 생활습관 5가지

1. 음주 - 알코올과 함께 흡연, 고칼로리 안주 섭취를 유발

2. 흡연 - 특히 심장과 혈관에 문제를 일으킨다

3. 식습관 -고칼로리 식/짠 음식/가공식품 섭취/탄 음식

4. 운동 부족 - 체중조절만 해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

5. 스트레스 방치 - 몸도 망치고 신체적, 정신적 무리를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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