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기념물 제3호인 제주성지내 오각정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향현사가 복원된다.

제주시는 4억8000만원을 들여 내년 2월까지 성곽 27m와 팔작지붕 단층 구조의 향현사 건물을 복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복원되는 향현사는 영곡 고득종을 제향하기 위해 1843년(조선 헌종 9년)에 이원조 목사에 의해 귤림서원 옆에 세워졌던 사묘이다.

그러나 향현사는 1871년(조선 고종 8년)에 철폐되고 현재 오현단에 향현사유허비만 남아 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1989년부터 53억원을 투입, 제주성지 잔존성곽 75m를 보수하고 주변토지 3533㎡를 매입하는 등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뉴시스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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