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제주 민속학 연구를 해온 현용준 박사(75.민속학자.제주대 명예교수)의 민속사진전이 열린다.

제주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는 지난 2005년 9월 현 박사로 부터 기증받은 제주 민속사진 2700여점 중 50여점을 간추려 '제주사람들의 삶과 신앙'이라는 주제로 민속사진전을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4개월간 연다고 14일 밝혔다.

개막식은 오는 27일 오후 3시 전시장소인 제주돌문화공원내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사진전에서는 '아기구덕과 아이들', '절간공판', '집줄놓기' 등 60~70년대 제주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영감놀이', '말축 퇴치굿' 등 지금은 그 원형을 찾아 볼 수 없는 다양한 무속사진들을 볼 수 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잊혀져가는 제주의 맥을 이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제주사람들의 소박란 삶의 모습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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