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향기와 동양의 전통 차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제3회 국제 차(茶) 문화 축제가 1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제주도다도협회와 (사)한국다도협회 서귀포지부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는 중국, 일본, 대만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차 동호인들이 참가해 각국 차문화의 독자성과 특이성을 한자리에서 비교·감상할 수 있다.

이날 전야제에서는 차 시음회가 마련됐다. 참가팀들과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차, 말차, 오미자차, 연꽃차등의 차와 약과, 떡등을 음미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다례시연 행사에서는 정숙한 차 예절과 각국의 전통 차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제차문화축제위원회 김민석 사무국장은 "차를 통한 축제는 문화의 연결고리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며, 이를 발판으로 국제자유도시에서 차를 문화상품으로 한 차산업 발전에 일조를 담당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한편 국제차문화축제위원회 이정주 위원장은 "이러한 축제를 바탕으로 아직은 낯설게 느껴지는 차 문화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차 문화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2일까지 4일동안 제주컨벤션센터와 제주목관아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는 들차회와 전통문화시연, 교류대회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문의전화 : 733-0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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