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재독(在獨)학자 송두율 교수(59)는 오는 22일 37년 만에 귀국, 22∼27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심포지엄에 참석한 후 10월 초에 고향 제주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www.kdemocracy.or.kr )에 따르면 송 교수는 19일 베를린 자택에서 한국특파원들과의 기자회견을 통해 "부인 장정희씨(61), 두아들 준(28)과 린(27) 등 가족과 함께 오는 22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교수는 또 "장남으로서 임종을 못한 아버님과 조부모 묘소가 있는 경기도 광주 카톨릭 묘지에 가 성묘하고 불효를 빌고 싶다"면서 “22∼27일 기간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심포지엄에서 '한국민주화운동의 과제' 주제 발표와 도라산과 광주 망월동 묘역 참배, 서울대·전남대 강연회 참석 등의 일정을 가진 후, 출국에 앞서 내달 초에 이틀동안 시간을 내 고향인 제주시 도두동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 교수  친지는 제주시 화북동에 6촌 동생인 송창헌(54)와 제주시 도두동에 10촌 형인 송두정씨(75) 등이 생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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