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나가달라는 말에 격분, 같은 집에 사는 30대를 길거리에서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경찰서는 22일 강모씨(41·북제주군 구좌읍)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21일 오후 4시40분께 김모씨(39·구좌읍)와 술이 마시고 귀가도중 세화리소재 모 모텔앞에 이르렀을 때 김씨가 집을 나가달라고 말하는데 격분, 승용차에 있던 낚시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김씨의 가슴부위를 찔러 숨지게 했다.

경찰은 술취한 사람이 흉기를 들고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범행현장에서 강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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