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이 인구유입을 위한 중·단기 대책을 내놓았다.

22일 남군이 발표한 인구유입 방안에 따르면 농어가 복지증진 및 주거환경개선,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인구불리기에 본격 나선다는 것이다.

남군은 단기적으로 출생아에 대한 장려수당 또는 출생수당으로 1인당 30만원을 지급하고, 농가도우미에 대한 지원폭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영농교육을 이수하는 귀농인에 한해 10~20가구를 대상으로 5억원이내에서 연리 3%로 저리융자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남군은 전입세대에 대한 자녀 보육료 일부를 지원하거나 현재 읍·면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입세대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중장기 계획으로는 안덕면 서광리에 300~400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택지개발 추진과 2004년부터 5개년계획으로 자연친화형 별장지를 조성하고, 수요자 선호에 맞는 아파트 등의 적극 유치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남군 인구는 지난 1995년 7만9894명에서 99년 7만8205명에서 2001년 7만7339명에 이어 2002년에는 7만5960명으로 인구감소폭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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