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교수(52.배제대)의 제주시 선거구 출마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20일 우리당 도지부장 결성준비위원장직을 맡으며 정치입문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강 교수는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실정치의 장에서 도민과 국민을 위해 역량을 쏟을 것”이라며 “민주화운동에서 얻은 신념과 역사적 경험 등을 현실정치에 활용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은 강교수가 지난 18일 새 중앙위원 73명을 선출하기 위한 경선 출마자 신청을 통해 제주지역에서 단독 출마한 상황이여서 사실상 도지부장에 내정된 상태다.

이에 따라 강 교수는 오는 30일 열리는 열린우리당 제주도지부 지부장 겸 중앙위원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투표에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이날 강교수는 “열린우리당 2차 총선 후보신청을 고민 중이다”이라고 말해 제주시 선거구 출마 의사를 시사했다.

강교수는 이어 “고향인 북제주군 보다 총선에 출마한다면 보다 큰 제주시 지역에서 출사표를 낼 작정이다”고 말했다.

강교수가 제주시에서 출마할 경우 같은 당 강창재 변호사(47)와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창일 결성준비위원장
1952년 제주도 북제주군 출생
1970 오현고 졸업
1980 서울대 인문대학 국사학과 졸업
1987년 일본 동경대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약력
(전) 제주4.3연구소 소장
(현) 배제대학 교수(교무처장)
(현) 제주4.3연구소이사장
(현) 제주4.3사건진상규명위원회 진상조사보고서기획단 간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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