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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호의 日本이야기]'오오사카후 지사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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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호의 日本이야기]'오오사카후 지사선거'
  • 제주투데이
  • 승인 2004.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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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오사카후 지사선거가 고지되어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작년 11월말까지만 해도 무풍지대로 현직인 오오타 후사애(太田 房江)지사의 재선을 모두가 의심치 않았었다 .

그녀는 통산성 관료출신으로서 일본의 첫 여성지사로서 자신도 재선을 굳게 믿고, 스스로가 정당추천을 거부한다고 선언했었다.   어느 정당의 추천도 안 받아서 독자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계산이었다.

그런데 깜짝 놀랄 이변이 생겼다.  

야당인 민주당 소속 에모토 다케노리(江本 孟紀) 참의원 의원이 의원직을 그만두고 출마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그는 일본 프로야구 인기팀인 센터널리그 타이거(한신 : 限神) 출신의 투수였다.  타이거는 작년에 18년만에 센터럴 리그 우승을 해서 전국적으로 타이거 선풍을 일으킨 가운데 입후보 선언이었다.  그는 현역 투수 당시 시합중에 투수 교체 지시를 내렸던 감독에게 불만을 품고 "벤치(감독, 코치)가 바보여서 (야구를) 못하겠다"고 폭언을 내뱉고 퇴단한 선수였다.

실력과 인기있는 투수의 돌발적인 퇴단소동에 그 당시 일본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다.  그후 그는 TV 프로야구 해설자로 활약하면서 참의원으로 입후보해서 2기 연속 당선하는 화려한 변신을 했다. 

 아직도 그의 지명도는 전국적이며, 출마의 변은 오오사카후정을 관료주의에서의 탈환이라면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당황한 오오타 지사는 정당 추천 거부 서언을 철회하고 각 정당에 머리 숙이며 추천을 요청했다.

정재계에서도 에모토 출마에 위기감을 느꼈다.  참의원이라기 보다는 한 사람의 프로야구 선수로 밖에 보지 않는 그의 당선을 경계하며 오오타 지사를 응원하고 있다 .

무소속, 무당파로 재선을 노리고 영향력을 굳히려던 오오타 지사는 그 주가를 에모토 입후보자한테 빼앗긴 격이 되어 조직을 전면에 내세워 싸울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또다른 후보로서 만만치 않은 입후보자는 공산당 추천을 받고 나온 무소속 우메다 쇼오지(梅田 章二) 변호사와 그 외에 2명이 나와서 모두 5명이지만 실질적인 선거는 3파전이다.

투표일은 2월1일이며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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