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시장의 재산이 장남의 결혼식 축의금 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2억여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제주시의회 의원들 중에서는 이상윤 부의장의 재산증가가 가장 많았으며 전체적으로 7명의 의원이 재산이 증가했고, 6명은 감소, 그리고 2명의 의원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신고됐다.

제주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공직자윤리법 제6조 제1항의 규정에 의한 재산등록변동신고 대상자 16명의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직위

이름

등록액(03.12.31)

증감액

제주시장

김태환

1,399,464천원

201,960천원

의장

강영철

1,234,109천원

-183,836천원

부의장

이상윤

1,471,054천원

243,964천원

의원

고정식

652,028천원

-7,162천원

 

김수남

371,853천원

30,832천원

 

고상호

46,441천원

597천원

 

김상무

275,423천원

6,803천원

 

김인규

-31,539천원

-43,921천원

 

신관홍

3,118,032천원

-23,631천원

 

신영근

-56,378천원

-206,543천원

 

안창남

-34,876천원

24,978천원

 

전명종

2,331,780천원

59,215천원

 

이기붕

1,537,972천원

-116,321천원

 

허성부

423,086천원

167,767천원

 

강문철

813,626천원

변동없음

송태효

52,613천원

변동없음

이에 따르면 김태환 제주시장은 부인 등 직계가족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2억원이 증가해 13억99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본인이 동창회 공금 및 봉급 등의 저축으로 1000여만원이 늘어났으며 부인은 장남결혼축의금 등으로 1억3500만원, 장남이 이자발생 등으로 2100여만원, 차남이 380만원 증가한 것으로 신고했다.

의원중에서는 이상윤 부의장이 2억4300여만원이 늘어나 전체 예산이 14억7100여만원으로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이상윤 부의장은 시민복지타운택지개발지구 토지편입에 따른 수입 등으로 4억여원이 증가했으나 부인이 1억5700여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신고했다.

하지만 의원중에서는 신관홍 의원이 2300여만원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재산은 31억1800여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영근 의원은 부채가 2억여원이나 늘어나 감소폭 1위를 기록하며 전체 재산이 부채 5600만원을 신고했고 이외에 재산이 감소했다고 신고한 의원은 강영철 의장(1억8300만원)을 비롯해 이기붕(1억1600만원), 김인규(4300만원), 신관홍(2300만원), 고정식(710만원) 의원 등 6명이었다.

전체적으로 의원들중 재산이 없고 빚만 있다고 신고한 의원은 신영근 의원을 비롯해 안창남 의원, 김인규 의원 등 3명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전명종 의원은 5900만원이 늘어나 23억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허성부 의원은 1억6700만원이 증가한 4억2300만원, 김수남 의원은 3000만원 증가한 3억7100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강문철 의원(8억1300만원)과 송태효 의원(5200만원)은 변동사항이 없다고 신고했다.

제주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5월 말까지 금융기관 및 부동산 관련기관 등을 대상으로 각종 조회를 통해 재산등록 성실 신고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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