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을 생산하는 단순 노무직이나 노인병원에서 노인 간호를 보조하는 일은 비장애인보다 장애인들이 더 잘합니다"

27일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제주지사를 방문한 신필균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은 ˝기업체에서 장애인 고용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이사장은 또 "정신지체 장애인의 경우 '박스접기'나 '봉재 작업'같이 단순하면서도 정신적 집중을 요하는 일은 장애를 조금씩 치유하게 한다"며 "이들이 직장 내에서 마음놓고 일할 수 있도록 동료직원들이 배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이사장은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체는 의무적으로 근로자의 2%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도록 한 것은 사업체들이 앞장서 장애인을 고용하도록 강제성을 부여한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다수의 장애인이 사회에 진출하게  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 이사장은 "민간단체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역할 분담과  협력을 통해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많이 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 장애인직장동료갖기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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