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크게 다친 양씨는 한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공항공사 용역업체 S개발 직원인 양씨는 이날 승강기에 혼자 탑승해 각종 스위치 점검 등 정기점검을 벌이던 중이었다.
승강기 밖에서 작업을 하던 S개발 직원 유모씨(33)는 "'악'하는 비명 소리를 듣고 수동으로 승강기 문을 열어 확인한 결과, 양씨가 의식을 잃은 채 승강기 위에서 몸이 눌려 있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제주경찰서는 고정됐던 승강기가 갑자기 위로 움직여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승강기 오작동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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