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이하 남북 평화축전·10월 23∼27일)에 참가하는 북한 미녀 응원단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3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때 관중석에서 흰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앳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북한 미녀응원단이 대학생들이 주축을 이룬 것과 달리 남북평화축전에는 인민배우급 응원단을 파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이 만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제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남북 평화축전에는 북한 최고 미녀 100여명이 응원단으로 참가한다.

남북평화축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 참가하는 북한 응원단은 그동안 보내온 응원단보다 '급'이 높다고 북한측이 밝혔다는 것.

남북평화축전 조직위 관계자는 ˝북한 공연단 역시 행사기간 동안 여러 차례 공연을 할 예정이며, 지금까지 보여줬던 그 어떤 공연보다 수준 높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측은 대구유니버시아드 참가과정에서 나타났던 불미스런 일들에 대해 화해하고 민족이 함께 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에 인민배우급 정예 응원단을 파견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남한측도 유명 연예인들로 구성된 특별응원단을 만들어 대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아시안 게임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미모와 화려한 패션으로 관중을 사로잡는 북한 응원단.

세 번째로 남쪽 땅을 찾는 북한의 미녀 응원단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제주 도민들의 갈채를 이끌어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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