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오승철)에서 최근 "서귀포문학 제18집"을 발간했다.


이번 호는 추모시로 조맹수씨의 "영원한 사람-故 김평윤 선생님을 보내고"를 싣고 있고, 정연수씨가  "제주도여 들라키라-살아있는 제주문화의 현장을 찾아서"가 특집으로 싣고 있다.


또 회원이 엮어낸 시, 시조, 수필, 강순복씨의 동화 '승리의 일기', 조중연씨의 소설 '외롭고 웃긴 가게' 등을 싣고 있다.


유고특집으로는 정인수씨가 시인 강대하씨를 재조명한 글이 눈에 띈다.


정씨는 "서귀포가 낳은 시인-우성 강대하 재조명"을 통해 시나리오 작가에서 영화감독에 이르기까지 강씨의 파란만장했던 인생을 반추하고 고인의 작품을 해석하고 있다.


이외에 오문복 제주동양문화연구소장이 문학기행으로 "산남지역에 유배되었던 시인들"의 작품을 기행하고 있다.


오승철 지부장은 "회원들이 이 시대의 삼과 문학에 대해 무엇을 고민하고 어떻게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는지 귀를 기울여 왔는지 자책하고 있다"며 "2008년에는 더 큰 귀로 회원과 같이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