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187 불탑사 5층 석탑 주변 옛 원당사지에 대한 발굴조사가 착수된다.

제주시는 지난 9일 불탑사 5층 석탑 주변 옛 원당사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발주했으며, 전문 발굴조사기관인 제주문화예술재단과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오늘(30일) 발굴조사에 착수하여 내년 1월 9일까지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옛 원당사는 고려(高麗) 충렬왕(忠烈王) 26년(1300) 우리나라가 원(元)의 지배를 받고 있을 때 원의 기황후(奇皇后)의 지시에 의하여 5층석탑과 함께 세워진 사찰로 전해지고 있으나 지금은 훼손되고 5층 석탑만 남아있다.

시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하여 옛 원당사의 규모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복원계획을 수립함과 동시에 차후 복원사업에 필요한 기초자료와 학술자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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