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환경정책담당사무관 오문경

국내외의 여건변화와 앞으로 동남아 국가들의 경제력 증강, 일본의 세계경제  에 큰 비중과 근접 국가간의 교류증대, 정치이념을 초월한 문호개방이 이루어지고 있고, 중국이 자유진영에 대한 개방정책 및 한국과의 교류증대 등 관광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또한,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하여 보다 많은 소득과 여가시간을 갖게 되었고, 도시화로 인하여 생활공간의 협소화․비자연화는 많은 국민들이 여가와 자연을 즐기기 위하여 국립공원 등 자연휴양지를 찾아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를 찾는 관관객 중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은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산업․도시화의 발달은 인간생활에 많은 문명의 혜택을 갖다줌과 동시에 각종 공해와 환경파괴 등으로 생태계의 위협과 부작용을 낳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의 탐방실태를 보면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떠들고, 노는 유원지로 잘못 인식하여 쓰레기 투기, 자연훼손과 음주 등으로 인하여 주변을 오염시키고 있다.

그런데, 한라산국립공원은 남한의 최고봉이라는 명성과 제주도의 상징성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등산, 피서, 휴양 등 볼거리를 제공하여 관광상품으로도 결코 손색이 없다.

특히, 水系의 발원지로 어승생수원지가 있고,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보고이며,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만큼 자연상태를 잘 보존하여 환경보존의 최후의 보루지로 지켜져야 하기에 보전․관리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다.    

국립공원 지정·관리이념이·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자원을 현재의 우리들이 엄정히 보존·보호하는 동시에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건전한 휴식처로서 깨끗하게 이용한 후 미래의 자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어야 한다ꡓ는데 있다.

이러한 인식과 함께 기관, 단체와 뜻있는 분들께서는  환경보존과 되살리기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여러가지 활동을 펴나가고 있지만 한번 파괴된 환경을 되살리기란 쉽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 다함께 제주도의 중심부에 위치한 한라산국립공원을 깨끗이 이용하고, 소중한 자연을 보호, 보존하여 맑고 깨끗한 한라산의 청정환경을  도 전역으로 공급․확산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한라산국립공원의 지난날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그 바탕위에서 앞으로 가꾸어야 할 공원관리의 모습을 그려놓고 미래의 탐방수요에 대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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