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언론노동조합협의회가 결성됐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제주지부(지부장 김만보) MBC본부 제주지부(위원장 강봉균) 제민일보지부(위원장 김효철) CBS제주방송 노동조합(위원장 박기성) 등 4개의 제주지역 언론사 노조는 1일 저녁 8시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공영방송 사수와 신문개혁 쟁취를 결의했다.

초대 의장에는 김효철 제민일보 노동조합 위원장(37)이 선출됐다.

언론개혁과 언론 노동자의 권익쟁취를 목적으로 내세운 협의회의 결성에 따라 개별 언론사 단위의 노조활동이 지녔던 한계를 넘어서서 언론노동운동이 본격적으로 언론 민주화라는 목적의 실천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지역 언론노동조합협의회는 이날 창립 선언문을 통해 "제주지역 언론민주화에 이바지하고 지역내 언론노동자들의 권익을 옹호하면서 제주사회의 민주화에 이바지 하는 것을 제1의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제주지역 언론노동조합협의회 회원 수는 220여명이다.

제주지역 언론노동조합협의회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제주시 용담레포츠공원에서 출범식과 제주지역 언론노동자 결의대회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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