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탐라문화제에 대한 첫 시민 모니터링이 가동된다.


(사)제주문화포럼 정책예산감시단은 4일 부터 9일까지 제주시내 신산공원 특설무대와 문예회관 등지에서 열리는 총 51개 행사에 대한 시민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회원 중심의 모니터 요원을 접수받고 현장 조사 결과를  일정한 모니터 조사 양식에 따라 제출하는 모니터링에 돌입했다.

(사)제주문화포럼 관계자는 "한 회원이 여러가지 행사를 체크하기 보다 1-2개 행사를 중점적으로 살피게 될 것"이라며 "차후 시민들의 눈높이로 본 모니터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탐라문화잔치 '100만 도민 화합 다진다'

(사)한국예총 제주도지회(지회장 서정용) 주최, 제42회 탐라문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강창화)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기원대축제  ▲본마당 ▲닫는 마당 ▲참여마당 등 4개 부문, 13개 분야, 51개 행사로 나눠  치러진다.


탐라문화제는 1962년에 순수예술제인 제주예술제로 출발해 제4회부터 한라문화제, 지난해 제41회부터 탐라문화제로 개칭하여 올해 2003년까지 42회를 맞이하고 있다.


그 간 제주를 대표하는 가장 큰 전통문화축제로 성장했으며 국내 3대 문화제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문화관광부 우수 지역민속축제로 지정돼 어느 해 보다 성대하게 열리는 제42회 탐라문화제는 '100만 내외 제주도민과 함께'라는 모토 아래 4개 부문, 13개 분야, 51개 행사로  제주도전역에서 펼쳐진다.

▲ 4일 오후 7시 '기원대축제제'와 '문화 길트기'로 서막

제주시 신산공원을 주행사장으로 제주도전역에서 열리는 탐라문화제는 10월 4일 저녁 7시 신상공원 특설무대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원대축제, 개막축제, 전통문화축제, 무형문화재축제, 제주역사축제, 예술축제를 비롯하여 다채로운 참여행사가 선보인다.


특히 인도네시아 발리 민속예술단의 초청공연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재축제에는 경남 통영의 남해안 별신굿, 인천의 은율탈춤, 부산의 수영야류, 경남 진주의 진주검무, 강원도 강릉의 강릉단오제, 제주칠머리당굿 등 전국의 중요무형문화재가 참가해 전통문화의 향취를 선사한다.


또한 제주산 돼지고기를 이용한 제주향토요리, 중국요리, 일본요리, 싱가폴요리 등 각 국의 다양한 요리작품을 전시해 시식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주국제음식페스티발'과 먹거리 향토장터를 개설했다.


개막에 앞서 신당탐방, 민속씨름대회, 만덕제, 한시백일장, 영화제 등이 열리고 있다.
부대행사로는 서귀포시 사진전, 미술전, 탐라문화제 자료전, 전국 예총 6대 광역시미술작가 초대전 등이 마련된다.

<축제일정>

▲ 4일-신당 탐방, 북제주군 자연.생태 탐방축제, 전도 초.중.고  미술실기대회, 학생문학 백일장, 만덕제, 한시 백일장, 문화의 길 축제, 무형문화재 축제,  개막축하 공연


▲ 5일-신당 탐방, 전도 남녀 궁도대회, 박물관 순례, 탐라 선사인 생활체험, 북제죽군 자연.생태 탐방축제, 농협한마당 축제, 서귀포시 예술축제, 해외예술단 초청공연, 무용제, 무형문화재 축제

▲ 6일-남제주군 마을축제, 제주어 말하기대회, 서귀포시 축제의  날,  서귀포시 예술축제, 무형문화재 축제

▲ 7일-남제주군 마을축제, 북제주군 축제의 날, 서귀포시 예술축제, 창작  뮤지컬, 무형문화재 축제

▲ 8일-남제주군 축제의 날, 창작 뮤지컬, 공연예술축제

▲ 9일-장애인 장기.바둑대회, 제주시 축제의 날, 민속예술경연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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