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제에 저항성을 가진 새로운 들잔디가  제주대학교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제주대 원예생명과학부 이효연(42) 교수팀은 제초제에도 죽지 않는 유전자 변형 들잔디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생육상태 점검과 제초제 저항성 실험을 마친 뒤 최근 미국으로부 특허를 받았고, 일본과 국내에도 특허신청을 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6년여의 연구로 탄생한 유전자 변형 들잔디는 농약 사용을 줄일 수 있어 환경 오염을 해소할 수 있고 잡초제거에 따른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초제 특성상 1∼2개의 잡초를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밖에 없어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많은 종류의 제초제를 살포해야 했다.

제조체에 저항성을 지닌 들잔디가 개발됨에 따라 골프장, 잔디구장 등에 신품종 잔디를 심을 경우 농약사용량의 대폭 감소는 물론 이에 따른 농약과다사용에  의한 환경오염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연구진은 병충해에 강한 잔디와 성장속도를 제한해 키가 자라지 않는 잔디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