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운수·보험업계의 무거래 어음부도로 갑자기 상승곡선을 그렸던 도내 어음부도율이 다시 정상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어음부도율은 0.40%로 지난 8월 0.62%보다 0.2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올해 1~8월의 평균 어음부도율 0.42%와 비슷한 수준이긴 하나 1월 0.20%, 2월 0.32% 보다는 높은 것이어서 시중자금사정이 어렵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9월중 어음교환액은 8427억원으로 전월보다 1041억원 증가했으나 어음부도금액은 34억원을로 8월보다 12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농수축산업, 제조업 및 도소매업은 증가했으나 건설업, 운수창고업, 금융보험업 등은 감소했다.


9월중 도내 신설법인수는 21개로 전월보다 12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신설법인수도 288개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개나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신설법인으로는 역시 건설업이 96개로 가장 많았으며 운수·창고·통신업이 48개, 제조업 37개, 보험·부동산 30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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